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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구촌톡톡] '침묵의 살인자' 폭염에 환자 속출…"인류 위협"

2023-07-23 1 Dailymotion

[지구촌톡톡] '침묵의 살인자' 폭염에 환자 속출…"인류 위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후변화의 여파로 인한 재앙적 기후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반구 곳곳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일상에서 기후변화가 쉽게 체감되는 만큼, 사람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빅토리아노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아나운서]<br /><br />연신 선풍기 바람을 쐬도, 양산으로 햇빛을 가려도, 찌는듯한 더위를 피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식수대나 분수대의 물을 묻혀 더위를 식혀보지만, 그때뿐입니다.<br /><br />남유럽 이탈리아가 유례없는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 수도 로마의 한낮 기온이 41.8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남부지역 곳곳의 온도계가 40도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폭염을 "역대 가장 강력한 폭염 중 하나"라면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 남부 페르시안 걸프 국제공항에선 체감온도가 66.7도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이 견딜 수 있는 더위의 수준을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아시아에서도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기온이 52.2도에 달하면서 신기록을 세웠고, 일본에서는 47개현 중 32곳에서 열사병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기록적으로 치솟은 기온을 이기지 못한 환자들이 밀려들며 미국과 유럽 곳곳 응급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피닉스에선 18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으로 12명이 숨졌고,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응급실 환자가 40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폭염은 폭풍이나 폭우처럼 피해가 생생하게 목격되지는 않지만, 그에 못지않은 인명을 앗아가는 '침묵의 살인자'로 불립니다.<br /><br />일사병과 열사병, 실신, 경련, 탈진 등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온열질환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폭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살인자입니다. 우리는 전 세계에서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뜨거워지는 폭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. 지난 10년 동안 이상기후와 극단적 날씨로 40만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."<br /><br />환경학계는 인체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해왔습니다.<br /><br />폭염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폭염에 대한 대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는 살인적 폭염을 비롯한 극단적 기상을 이제 '새로운 현실'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빅토리아노입니다. (nanjuhee@yna.co.kr)<br /><br />#폭염 #엘니뇨 #열사병 #기후변화 #지구온난화 #이상기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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